코로나 봄의 연가
2020.04.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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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봄의 연가
우영 김동신
산과 들 대자연은 여전히 봄이 찾아왔다
길가에 활짝 핀 벚꽃은 지나는 사람마다 눈길을 유혹하며
노오란 나비 한 마리 그리운 님 찾아 힘차게 나선다.
저 멀리 보이는 농부의 손길 희망으로 바쁘고
강가엔 개나리 만발하여 너울너울 춤추며
나물 캐는 아낙네 바구니는 봄 사랑으로 가득하다.
봄은 봄인데 바이러스 한방으로 온 세상이
두려움과 공포로 벌벌 떨고 있으니 그 어찌 할꼬
여전히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가 묻고 싶어진다.
코로나 봄은 산천초목도 슬피 울고 있는 듯
여기저기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생사를 무릅쓰고 헌신한 의료방역봉사단 어떻게 감사할까?
그 언제쯤이나 완연한 봄날이 찾아올까?
희망의 봄이여! 어서 오라
집토끼로 살다 보니 고향의 봄이 몹시도 그립다.
마음껏 주님 찬양하며 찬란한 봄을 맞이하고 싶다.
설렌 가슴 움켜잡고 부활의 봄 꿈꾸며, 내 님께 안부 여쭌다.
맘은 하나이건만 몸은 어쩔 수 없는 거리 두기로
인내와 기쁨을 품고, 눈물로 씨앗을 뿌린다.
댓글목록 1
김은숙님의 댓글
참으로 간만에 열람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삶의 균형이 깨진 것 같습니다.
어디 계시든지 건강하십시요.
영평 게시판을 잊지 않아 감사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91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지뢰폭탄 포인트 63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