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의 김형석 교수님의 행복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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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아침마당을 보니 김형석 교수님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100세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정정함과 인자한 웃음을 잃지 않는 얼굴에서 욕심없는 행복이 보인다
학창시절 접했던 이름을 이제야 생각하다니 얼마나 내가 책하고 등지고 살았는지 알것 같다
바쁘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책이 밥먹여주냐하는 이유로 그저 삶에 아둥바둥하며 살았다
저 인품과 미소는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라 99년이라는 세월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강의를 요약하면 이렇다
30까지는 지식과 교양을 쌓아 인격을 만들어라
[우리는 취직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인격보다 실력이다]
60까지는 일을 돈벌려고 하지말고 일을 사랑하면서 하라
(우리는 돈 많아야 노후가 편하니까 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한다)
60부터 그 이후 인생은 열매를 나누어 주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일은 할 수 있는 데 까지 하며 사는 것이 행복이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격이란 뿌리와 그루터기가 터를 잡아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고생하며 저축했으니 나와 가족에게만 투자 한다
그리고 늙음의 특권인양 억지와 고집을 부리며 산다)
( )는 내 느낌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니다
강의를 시청하면서 느낀점은 예수님의 기본 철학의 기초가 보였다
인간 극장에서 우연히 식사할 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교수님의 이웃사랑 철학은
예수님께 배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는 김형석 교수님을 만남으로 공치는 날은 아닌 새해 하루 인것 같다
농부는 은퇴가 없으니 건강할 때 까지, 내가 하고 싶을 때 까지 하니 일감 잃어버릴 염려는 없어 좋다
그러나, 60대 중반인 나는 아직까지도 손을 구부리고 있으니 언제쯤 펼 것인가?
누군가는 그럴것이다
그럼 손을 펴라 욕심때문에 오그리고 있지,
주여! 지금 이순간도 저는 보험료, 자동차 유지비, 애경사비, 사교비, 사고 해결, 그외 등등...
그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저는 열매를 따서
이웃에게 주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주위를 보니 밥 굶는 사람없고 헐벗은 사람 없다고 변명하면서
오늘도 이웃의 아픔을 모른 채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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