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추억
2018.11.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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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었어도 추억이 되면 덤덤한 마음으로 그려본다
지금 이 순간이 내일이면 과거로 돌아가고 내일은 오늘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고로 오늘과 내일은 하나이고 과거와 미래도 지금 이 순간 현실이 된다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우주는 하나이고 나는 우주 속에 있으니 나는 우주이다
나 만의 개똥철학이다
사랑도 미움도 비난도 박수갈채도 알고보면 한 사람안에 모두 품고 있다
고로 그 순간만 비껴가면 모두 물거품이기 때문에 사소한 감정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살아 숨쉬고 움직이고 그럼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삻은 행복한 거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담의사형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죽음은 나하고는 아주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매일 한 순간 한 순간 시간을 먹어치우지만
아무리 먹어도 비만이 없는 세월은 우리를 교만과 탐욕으로 이끈다
기억은 이상하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은 떠오르고 기억해야 할 것들은 잊어버린다
오랫만에 자유게시판을 두드렸다
썰렁하다
다행히도 손가락은 자판의 자리를 기억하고 있었다
진실성이 결여된 미사여구의 말이나 글보다
투박하지만 논픽션의 사실성이 더 매력있게 느껴지는 것은 나의 상상력이 부족한 탓일까?
영평 까페가 활성화 되기를 바라며 가끔씩 지난 날의 기억들을 또 올리려 한다
독자의 수에 연연할 마음은 없다
나는 작가가 아닌 아주 평범한 촌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이 창에 마음을 열기를 바라며
많은 대화들이 폭주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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